한 달이나 빨리 찾아온 한파 덕분에 올 겨울엔 좀 더 두툼한 패딩점퍼를 빨리 꺼내 입었는데요, 막상 작년에 입었던 옷을 꺼내보니 다시 구매 해야겠더라구요~ 이번엔 좀 더 따뜻하고 오래 입을 옷을 고르려고 하던 중 구스다운 덕다운 차이에 대해 궁금해서 정리 해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패딩 구매할 때 700필, 800필 이렇게 따졌는데 이제는 법적으로 그렇게 표기하는게 금지사항이라고 합니다. 추운 겨울철 체온 유지가 잘 되어야 감기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데요, 패딩점퍼에 들어가는 재료의 종류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로 구스다운과 덕다운 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구스다운은 구스(Goose)는 거위를 말하며 덕(Duck)은 오리를 뜻합니다. 오리털이나 거위털이나 비슷할 거 같은데 왜 요즘 거위털, 즉 구스다운이 좀 더 인기있고 비쌀까요? 많은 분들이 말하길 거위털이 오리털보다 솜털이 촘촘하고 풍성해서 같은 양이라고 해도 거위털이 공기를 더 많이 머금어 따뜻하다고 합니다.
복원력을 비교해봐도 오리털보다는 빨리 부풀어 올라서 경량 패딩이나 등산용 의류에 적합하다고 해요~ 하지만 패딩을 고를 때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 바로 솜털과 깃털의 비율입니다. 오리털이든 거위털이든 같은 털이라고 해서 100% 솜털만 들은게 아니며, 무조건 구스다운이 따뜻하다는 건 아니란 이야기지요~!!
솜털은 가슴에 있는 털로 더 부드럽고 미세 해 털빠짐이 적고 공기를 많이 품어 그만큼 보온성이 뛰어납니다. 반면 깃털이 많이 든 제품은 솜털이 많은 든 제품에 비해 촉감도 부드럽지 않고 보온성도 떨어집니다. 한마디로 말해 거위털이든 오리털이든 솜털의 비율이 높은 제품은 보온성이 좋다는 말입니다.
예전에 한 TV프로그램에서 구스다운과 덕다운을 비교 실험 한 적이 있었는데요, 덕다운 솜털 9: 깃털1 비율과 구스다운 솜털 7 : 깃털 3 비율로 실험한 결과 무게는 오히려 덕다운이 좀 더 가볍고 보온성 역시 덕다운이 좋다는 결론이 났었다고 해요~ 여기서 솜털과 깃털의 비율 중 구스다운이 좀 더 높았기 때문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오리털이 거위털보다 따뜻하고 가벼우며 복원력(필파워) 차이도 별로 없는데 그 차이가 솜털과 깃털 비율차이라고 말이죠~
그럼 구스와 덕 뒤에 붙은 다운이란 말은 무엇일까요? 다운(Down)이라는 표기를 사용하려면 솜털 함량이 75% 이상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보통 고급 제품의 경우 90% 전후로 다운 솜털을 사용합니다. 제품을 고르실 땐 참고하시구요~!!
그럼 솜털만 넣지 왜 따뜻하지 않는 깃털을 패딩 충전재로 넣을까요? 솜털 100%만 넣을 경우 솜털이 부풀어 공간이 적어지면서 흐물해지며 그만큼 옷의 무게 또한 많이 나가 무겁게 됩니다.
깃털과 함께 넣으면 기둥역할을 해 옷의 맴시를 좀 예쁘게 만들어주고 입었을 때 많이 무겁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구스다운 패딩과 덕다운 패딩을 고를 때 일반적으로 가슴솜털과 깃털의 비율이 9:1이나 8:2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니 제품을 고르실 땐 참고하셔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체크해야 할 사항이 바로 충전재의 양입니다. 솜털의 함량이 높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들어간 충전재의 양이 다르다면 보온력은 크게 차이가 난다고 해요~ 가볍고 겉옷 안에 입을 수 있는 가을에서 초겨울에 입을 수 있는 제품을 흔히 경량이라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입고 다니는 패딩을 중량, 추운 겨울에 산악을 할 때나 작업을 할 때 입는 두툼한 패딩을 헤비다운이라 말합니다. 시중에서 경량, 중량, 헤비다운이라고 부르는 것에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며 그만큼 충전재가 많이 들어있음을 표시하는 거라고 해요~ 충전재가 많이 들어있으면 그만큼 보온성이 뛰어나서 따뜻하지만, 그만큼 무거워지겠지요?
하지만 이런 다운(가슴솜털)의 양은 채취량이 극히 적어 패딩 한벌을 만드는데는 약 30마리의 거위나 오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ㅠ 이번에 알아보다 알게 된 사실인데 너무나 많은 동물들이 희생되는 거 같아 마음이 아프더라구요ㅠ
요즘엔 웰론솜이라고 하여 미세섬유를 특수가공하여 만든 제품도 있는데요, 일반 저가형 솜보다 보온성도 좋고, 솜뭉침도 적으며 세탁하기 쉽다고 합니다. 천연소재를 대체하기 위해 만든 신소재인데다 가격도 저렴해 많은 분들이 웰론솜이 든 제품을 구입하기도 한다고 하니 한 번 알아보시고 구입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오늘은 구스다운과 덕다운 차이 알아 보았는데요, 결론을 말하자면 어떤 제품이든 솜털 함량이 많은 들어있는 제품이 따뜻할 거 같네요~ 한 번 구입하면 오래 입으니 좋은 제품 저렴하게 구입하셔서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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