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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어버이날 카네이션 유래 및 꽃말 알아보기

다음 주면 5월 8일 어버이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카네이션을 드리는 날입니다. 문뜩 선물과 카네이션을 준비하면서 언제부터 왜 카네이션을 부모님께 드리게 되었는지 궁금하더라구요~!!

하여 오늘은 어버이날 카네이션 유래와 카네이션이 가지고 있는 꽃말에 대해 알아보고 정리해 보았습니다.^-^ㅋ



어버이날 카네이션 유래

어버이날 카네이션 유래는 미국에서 시작되었는데요, 미국의 <웨이브스터>라는 작은 동네에 살던 <자비스>라는 부인은 교회 학교의 모든 학생들로부터 마치 어머니처럼 존경을 받았다고 합니다. 자비스 부인이 세상을 떠나고, 학생들은 어머니 같았던 부인을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 모였는데요, 그의 딸 안나는 카네이션을 한 아름 안고 와서 돌아가신 어머니 영전에 바쳤습니다. 그 후 이런 행사는 매년 계속 되었고, 안나는 교회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카네이션 한 송이씩 나눠주며 자신의 어머니를 추모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딸 안나가 카네이션을 택한 이유는 그녀의 어머니가 좋아하셨던 꽃이었고, 여러가지 색깔을 가진 카네이션 중 하얀 카네이션을 고른 이유는 어머니 생전의 고결한 뜻과 부합해서라고 합니다. 자비스는 남북전쟁 때 부상을 입은 남과 북 양쪽 군인 모두를 돌봐주는 의료봉사조직 Mother's Day Work Club을 만들어 활동한 평화주의자였습니다. 



1905년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애나 자비스는 어머니의 명예와 뜻을 기리기 위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을 위한 날"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세상 모든 어머니들은 <우리에게 누구보다도 많은 것을 해주신 분>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1908년 시애틀에서 처음으로 이날을 "어머니날"로 정했고, 그 후 미국 의회에서도 1914년 마침내 윌슨 대통령이 5월 둘째 일요일을 정식으로 어머니날 국경일 National Holiday로 채택하였습니다. 1956년 어머니날로 시행해 오다가 1973년에 어버이날로 개칭되었습니다. 



카네이션은 자비스가 임의 선택한 꽃이지만, 워낙 아름다워서 어머니날의 상징 꽃으로 빠르게 자리잡았습니다. 그리고 차츰 붉은색 카네이션은 살아계신 어머니께 감사드리는 것으로, 돌아가신 분은 하얀색을 상징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어머니날이 공식 국경일로 제정된 이후 유럽 여러 나라들에 어머니날이 확산되었는데요,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개국 이상 어머니의 날이 있습니다. 대부분 미국과 같이 5월 둘째 일요일이지만, Wikipedia보니 나라마다 2월에서 12월까지 골고루 들어 있네요. 스페인은 성모 마리아가 예수를 잉태하신 것과 연관지어 어머니날이 12월 8일, 프랑스는 5월 마지막 주 일요일 가족이 함께 식사하면서 부케 모양으로 구은 케잌을 함께 먹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1956년 국무회의를 통해 어버이날을 지정했다고 하는데요, 처음부터 어버이날이라고 부른 것이 아니라 <어머니 날>로 불렸다고 해요. <어머니 날>이란 이름에 서운함을 느낀 우리 아버지들께서 <아버지의 날>도 제정해야 한다고 제기를 하여 1973년 3월 30일에 대통령에 의해 각종 기념일에 관한 규정이 제정되고 공포되어 지면서 정식으로 <어버이 날>이 선포되었습니다. 



색깔별 카네이션 꽃말

카네이션꽃은 아시아와 아라비아 반도를 포함한 근동지방이 원산지이며, 2000년 전부터 이미 존재했던 꽃으로 원래 꽃 색깔은 빨간색이었는데, 재배업자들이 품종을 개량하여 흰색, 노란색, 분홍색, 초록색 등 다양한 색상의 카네이션이 출현하게 되었습니다. 




카네이션은 색깔별로 꽃말이 다릅니다. 카네이션의 기본적인 꽃말은 <모정, 사랑, 부인의 애정>을 뜻하며, 빨간 카네이션 꽃말은 <건강을 비는 사랑 또는 존경>, 분홍 카네이션 꽃말은 <당신을 열애합니다, 영원히 당신을 잊지 않을께요>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란 카네이션 꽃말은 예쁜 색과는 다르게 <당신을 경멸합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흰색 카네이션 꽃말은 <돌아가신 어버이를 추모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겹색 카네이션의 꽃말은 <자부심과 아름다움, 건강과 에너지>를 뜻합니다. 카네이션 꽃말 잘 기억해두셨다가 상황에 맞게 잘 사용하시면 더더욱 좋겠죠?

날이 좋아 놀러가고 싶고, 황금연휴라 여행도 가고 싶으시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 곁에서 힘이 되어주시고, 언제나 우리 편이 되어주시는 부모님과 가족을 생각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5월을 보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가정의 달 5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